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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포스터'에 노무현 대통령 출연? '한밤' 일베 사고 'SBS 벌써 7번째'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9-17 08:04 | 최종수정 2015-09-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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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밤 일베 사진


SBS가 또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만든 이미지를 방송에 내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방송사에서 벌써 7번째 발생한 일로 콘텐츠를 모니터링하는 내부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SBS '한밤의 TV' 연예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영화 '암살'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진이 합성된 '암살' 포스터를 사용했다.

일베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전지현 위쪽에 서 있는 배우 최덕문(황덕삼 역)의 얼굴을 노 전 대통령의 얼굴로 바꿔 합성한 이미지다.

SBS는 이전까지 6차례나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방통위의 경고를 받았다.

일베 관련 전체 방송 제재 17건 중 SBS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이다.

SBS는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24일 자사 메인뉴스인 'SBS 8뉴스'에서도 '관광버스에서 술 마시고 춤판…처벌은 기사만'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MC무현'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이 노래는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음성을 합성해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과 포털 게시판을 통해 "실수도 한두 번이지 이쯤되면 즐기는 수준" "일베 직원이 있는것 아니냐" 방송사 차원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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