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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백년손님' 임하룡, "아내와 여전히 부부 싸움 많이 한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09-16 14:00


개그맨 임하룡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결혼 32년 차 부부의 '별별 부부 싸움' 에피소드를 폭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임하룡은 오는 17일(목)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95회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 관록이 깃든 뛰어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부인과의 연애 스토리부터 32년 차에 접어든 결혼 생활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공개하는 것.

무엇보다 임하룡은 지난 14일 진행된 녹화에서 MC 김원희가 "결혼 32년 차 이시니까 부부 싸움은 이제 안 하시죠?"라고 묻자, "부부 싸움 많이 했죠"라며 부인과의 부부 싸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먼저 임하룡은 "요즘은 채널 같은 걸로 싸운다"며 32년이라는 결혼 생활에 비해 사소한 부부 싸움의 원인을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텔레비전이 몇 대가 있으면 좋은데"라며 "재밌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그걸 봐야하는데 아내가 채널을 안 뺏기려한다"고 채널을 양보하지 않는 부인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던 것. 또한 임하룡은 "잠자리에서도 저는 노출을 하고 방문을 닫고 자는 스타일인데, 집사람은 잠옷을 입고 방문을 열어놓고 자는 스타일이다"며 텔레비전 채널에 이어 정반대인 잠자는 습관 때문에 겪는 갈등을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임하룡은 부인의 이색 반찬 때문에 싸우게 된 일화를 고백, 현장을 집중시켰다. 임하룡은 "반찬 같은 것도 나를 위해서 했다고는 하는데 보면 쥐포 같은 술안주다"라며 술을 즐겨하지 않는 임하룡에게 안주를 반찬으로 내놓는 부인의 만행을 고발,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어 임하룡은 "맛있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할 수 없다"며 애써 부인이 차려준 대로 먹었지만, 찡그린 표정 때문에 부인이 "인상이 왜 그래"라고 물으면서 부부 싸움이 시작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임하룡은 부인과의 실생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밝혀 촬영장을 달궜다"며 "이번 방송에서는 임하룡과 함께 강성진 부인 이현영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안겨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백년손님' 295회는 오는 17일(목)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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