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계란 오믈렛을 시커먼 돈까스처럼 만들었던 윤상이 변했다. 그가 가족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끼를 짓는 남자가 됐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아들들은 윤상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맛있다"고 감탄했다. 음식을 잘 먹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윤상도, 영상을 통해 이 모습을 바라보는 백종원도 모두 한마음으로 기뻐했다. 이후 윤상의 아내는 영상을 통해 "떨어져 사는 윤상에게 요리를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윤상의 요리 선생님인 백종원을 향해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상 역시 "처음 '집밥 백선생' 출연을 결정지은 건 이 장면을 위해서였다. 고맙다"는 말로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흔히 '집밥'은 집에서 해먹는 밥을 넘어 '엄마가 해주는 밥'을 의미한다. 엄마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한상 차려내는 요리란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밥을 짓지 못하던 윤상이 자신의 밥을 해먹고 더 나아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따뜻한 한 접시를 내놓는 모습은 '집밥 백선생'의 지향점을 그대로 보여줬다. 요리를 하는 윤상이나 그 요리를 맛있게 먹는 가족들이 '고맙다'라고 말하는 모습. 이 모습만 봐도 널리고 널린 '쿡방'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집밥 백선생'이 독보적인 인기를 차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