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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 손호준이 이다희를 위로했다.
이에 한진우는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로 민도영을 위로했다.
한진우는 "나 애인 죽은지 2년 조금 지났어. 산에서 둘이 바위에 매달렸는데 버틸 수가 없었어. 결국 날 살리려고 로프를 끊고 먼저 갔어. 매일 죽고 싶었어. 죽으려고 머리에 총도 박아봤는데 용기가 안 나더라. 못 죽고 숨을 곳도 없고 그러고 나니까 쪽팔려서 죽겠더라. 너 사람 죽인 것 처음이지? 나도 그래본 적은 없지만 네 심정 어떨지 대충은 그려져. 책임감도 느끼고 괴로울 거다"고 말했다.
민도영은 "난 진짜 나쁜 놈은 죽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죽이고 나니까 내가 왜 괴로운지 모르겠다. 사람 죽이고 탈옥해서 경찰 치고 도망간 놈이다. 그런 놈 죽였는데 무슨 책임감을 느껴야 하냐. 나 아니면 조선배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내가 왜 책임감을 느껴야 하냐"며 분노를 먼저 표한뒤 오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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