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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선비' 종영소감, 김소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 크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9-10 09:25 | 최종수정 2015-09-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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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선비 김소은


종영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 냉미녀 혜령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소은이 마지막까지 대체 불가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하며 극에서 하차했다.

지난 19회 방송에서 혜령(김소은)은 윤(심창민)을 향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정인인 윤을 구하고자 그 대신 귀(이수혁)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 혜령의 가슴 아픈 희생은 극 초반 성열(이준기)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명희(김소은)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금까지 극중 혜령의 눈빛과 알 듯 모를 듯한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스토리의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명희와 혜령을 오가는 캐릭터의 감정선은 극중 인물들과 함께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까지 몰입하게 만들었으며 이를 연기하는 김소은의 연기력 또한 큰 호평을 받았다. 김소은은 1인 2역의 복합적인 감정은 물론 서로 다른 상대에 맞춰 변화하는 눈빛과 표정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짧은 분량에도 극에 큰 임팩트를 선사했다. 더불어 눈을 사로잡는 한복 비주얼과 다른 인물들과 그려내는 완벽한 케미는 김소은이라는 존재감을 보여줌과 동시에 20대 대표 여배우의 저력을 과시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소은은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 그 동안 '밤선비'와 명희, 혜령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 또 여름 내내 무더위 속에서 함께 고생한 선, 후배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으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늘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 속에서 보여왔던 톡톡 튀는 캐릭터들과 이번 '밤을 걷는 선비' 속 냉미녀 혜령까지,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대체 불가 배우로 성장한 김소은이 앞으로 펼쳐갈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한편 김소은이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는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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