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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올여름, 걸그룹 대란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걸그룹이 활동한 가운데 그녀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헤어(스타일링이)가 있었으니 바로 '금발'이다.
정규 5집 '파티'(Party)부터 '라이온 하트'(Lion Heart), '유 띵크'(You Think)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 이번 활동에서 소녀시대는 멤버 8명 중 4명이 금발을 시도했다.
금발이 유독 익숙한 멤버는 효연과 태연이다. 특히 효연은 금발로 머리색을 바꾼 후 한층 더 물오른 미모로 인기를 얻으며 어느덧 금발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었다. 금발과 흑발을 오가던 태연은 이번 활동에서는 금발에 정착했다. 태연의 유독 하얗고 뽀얀 피부와 혼연일체가 된 듯한 금발은 그를 '자체발광 미녀'로 만들었다. 금발로 눈에 띄는 변신을 시도한 건 서현과 윤아. 서현은 '라이온 하트'에서 금발에 강렬한 레드립으로 고전 영화 속 여주인공 같은 아름다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여기에 은근한 섹시미까지 발산하며 '막내의 도발'을 완성했다. 소녀시대 미모 담당 윤아는 금발 머리마저 여신처럼 소화하며 '머완얼'(머리의 완성은 얼굴이다)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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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현아는 '섹시한 금발'의 대표주자. 금발을 휘날리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는 현아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더해 흑발의 섹시와는 또 다른 느낌의 퇴폐적인 섹시미를 발산하고 있다. 올여름은 아니지만 에프엑스 크리스탈은 지난 앨범에서 파격적인 금발로 이미지를 변신했다. '시크'의 대명사가 된 크리스탈 특유의 차가운 매력과 금발의 오묘한 조화는 노출 없이도 빛나는 그만의 섹시한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씨스타 보라와 걸스데이 소진도 금발로 변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까무잡잡한 피부의 보라는 금발로 이국적인 매력을 강조했고, 소진은 화려한 분위기를 더하며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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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초아는 금발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걸그룹 멤버. 고양이 같은 앙칼진 자태에 귀여운 눈웃음이 매력 포인트인 초아는 금발 미소녀의 분위기를 가장 완벽하게 연출한다. 최근 '역대급 개념 시구'로 화제가 된 에이핑크 윤보미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금발의 세련된 분위기와 윤보미 특유의 발랄하고 밝은 소녀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며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손나은도 정규 2집 '리멤버'(Remember) 활동을 하면서 금발에 도전했다. 청순미를 빼놓을 수 없는 손나은은 금발로 신비로운 느낌까지 더하며 '요정 미모'를 완성했다. 유연한 몸짓으로 무대 위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던 스테파니는 솔로로 나서면서 금발을 시도, 한층 더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어 친근한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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