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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처음이 아니다…3년 전에도 '이 학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8-31 23:05 | 최종수정 2015-08-31 23:59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남자고교생이 수업중인 여교사의 치맛속 몰카를 상습 촬영, 보관하다 발각됐다.

31일 전북 고창 교육계에 따르면 고창군의 A고교 1학년생인 B(17)군은 이 학교의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의 치맛속 몰카를 수시로 촬영했다. 피해 여교사는 무려 5명에 이른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하며 교사들이 가까이 오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교사들의 치마 속을 촬영했다. B군은 이들 몰카를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하고 있었다.

B군이 몰카 행각은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발각됐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피해 여교사 중 한 명은 병가를 내고 정신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A고교는 3년 전에도 학생 3명이 여교사를 대상으로 몰카를 찍다가 들킨 전력이 있다. 하지만 당시 3명의 학생들은 교내 봉사활동 등 가벼운 처벌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은폐 의혹에 대해 A고교 교장은 "B군을 강제 전학 처리키로 하고 피해 교사들을 위해 교권보호 위원회를 여는 등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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