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의주가 우직과 섹시를 넘나드는 매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더불어 노학영은 귀(이수혁 분)를 없애고자 하는 이윤이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결정적인 순간에 또 다시 자기 자신을 내던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현조(이순재 분)를 도와 모든 사건을 꾸민 것이 장본인이라고 거짓 자복하며 귀와 맞섰으나, 결국 귀에게 물려 흡혈귀가 되어 인간에게 칼날을 겨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그는 흡혈귀가 되자 기존과는 다른 치명적인 매력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극 초,중반까지 심창민의 막역지우(莫逆之友)로 듬직하고 올곧은 모습을 보였다면, '학영귀'로 변한 이후에는 새하얀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강렬한 눈빛으로 섹시한 남성미를 과시하며 관심을 집중시킨 것.
이처럼 여의주는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흡혈귀일 때 각기 다른 색깔로 캐릭터를 물들이며 한 작품 내에서 1인 2역에 버금가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비록 그가 종영 4회를 남겨두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그의 존재감만큼은 남달랐다는 평. 이에 앞으로 그가 선보일 활약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한 여름 밤에 오싹함과 스릴까지 안기며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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