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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韓인 열풍, '메이즈러너2' 이기홍 독보적 존재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8-27 13:34 | 최종수정 2015-08-27 13:34


사진제공=20세기 폭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하 메이즈러너2)'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민호(이기홍)'가 한국인 캐릭터로서 할리우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오는 9월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메이즈 러너2'의 한국인 캐릭터 '민호'가 전편에 이어 화려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메이즈 러너2'는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

최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배우 수현을 비롯, 뜨거운 입소문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에서도 한국 스태프 4인의 활약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렇듯 할리우드 영화 속 한국인의 입지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개봉한 '메이즈 러너'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한국계 배우 이기홍도 속편 '메이즈 러너2'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기홍이 맡은 '민호'라는 캐릭터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원작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는 원작자 제임스 대시너가 한국인인 자신의 조카 남편으로부터 만든 캐릭터로, 탄탄한 연기력과 강인한 카리스마를 지닌 이기홍과 만나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민호'는 지금껏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국인 캐릭터로서 가장 많은 분량과 존재감을 드러내 한국 관객들에게 반가움과 친근함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이기홍은 토마스 브로디-생스터와 함께 이번 '메이즈 러너2'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기홍은 또 최근 SNS를 통해 선물 인증샷부터 댓글 서비스까지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20세기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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