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어셈블리' 정재영을 배신하려는 듯한 옥택연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감지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의문의 서류봉투를 받아 든 옥택연은 고민에 휩싸인 듯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정재영이 다가오자 황급히 이를 감추는가 하면 마침내 결심을 굳힌 듯 누군가에 연락을 취하는 모습이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서는 결연한 표정의 옥택연이 정재영의 최대 정적인 장현성과 마주앉아 밀담을 나누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정재영의 25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장현성이 옥택연을 이용해 정재영의 약점을 잡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민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청렴 결백한 이미지의 정재영에게 도덕적 흠결은 치명적일 터. 앞서 그는 송윤아(최인경 역)에게 "진상필의 주변을 좀 깨끗이 해 두는 게 좋을 거야"라고 경고하며 음해와 중상모략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본격적인 '진상필 죽이기'에 나설 것을 암시해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과연 옥택연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장현성과 접촉한 것인지 모든 의문이 풀릴 '어셈블리' 13회는 오늘(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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