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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팬들과 SNS 싸움 끝에 결국 사과 "경솔했습니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8-26 19:08 | 최종수정 2015-08-26 19:15


고경표 '블랙넛 논란'

배우 고경표가 블랙넛 노래 때문에 팬들과 SNS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26일 고경표는 자신의 SNS에 블랙넛의 '내가 할 수 있는 건'의 스트리밍 인증샷과 함께 "좋다 블랙넛"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앞서 블랙넛이 선정적 가사로 논란에 휩싸인 것을 팬들이 언급하자 고경표는 "저 노래에 무슨 여자 혐오? 너 몇살이니?"라고 댓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그래 얘들아 이 노래가 좋다고 노래는 그냥 노래로 듣자"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팬들의 댓글에 고경표는 "그냥 조용히 가라 난독증 심한 사람은 나도 불편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논란이 커지자 "오케이 그만!"이라는 댓글을 게재하고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후 고경표는 한 팬이 "솔직히 그 논란 있는 가수를 좋아한다는 것보다 댓글이 더 충격이었다. 어떤 논란이 있는 가수인지 몰라서 그랬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댓글을 보다 보니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았고 이런 댓글을 남기는 팬들이 애초에 팬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게 더 충격이다"라는 말에 "죄송해요 안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실망시켰네요"라며 사과하며 논란을 일단락 했다.

고경표는 "죄송해요. 경솔했습니다. 답없는 반말은 정말 잘못이였어요. 기분 상하신 분들 이 많은거 같습니다.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해요"라며, "수습 아닙니다 다른 가사를 찾아보았고 논란이 일어날만 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다시 생각해보니 제 행동이 너무나 잘못되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꼭 사과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글만 지우고 넘어가기엔 실망하신 분들이 많고 스스로의 행동이 부끄러워서요"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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