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처음엔 거절, 대본 읽고 출연 결정"

'애인있어요' 김현주
탤런트 김현주가 20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남편과 불륜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주의 1인 2역 연기와 지진희 박한별 이규한 등 대세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목동=최문영 기자 [e-mail] /2015.08.20/

'애인있어요' 김현주

배우 김현주가 '애인있어요'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배유미 극본, 최문석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현주 지진희 박한별 이규한이 참석했다.

김현주는 출연 결정의 이유에 대해 "처음에 대본 봤을 땐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래서 '출연을 안 하겠다'고 했었는데, 계속 권유를 받아서 마음을 먹고 여행을 가서 집중해서 대본을 정독했다"라며 "그때서야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현주는 "눈에 드러나는 대본은 아닌 것 같다. 감정이나 감성들이 디테일 한 것이 있어서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내도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발리에서 생긴 일' '온리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연출한 최문석PD와 '해피투게더' '태양은 가득히' '로망스' '진짜 진짜 좋아해' '반짝반짝 빛나는' '스캔들' 등을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리셋 스토리를 그려낼 '애인있어요'는 오는 22일 밤 10시에 첫 방송.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