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성시경이 이승철의 빈자리를 매울 수 있을까.
20일 오후 Mnet '슈퍼스타K7'이 첫 방송된다. 지난 2009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수 많은 스타를 배출해온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는 전국 방방 곳곳에서 몰려든 실력파 출연진들의 노래 실력을 보는 재미가 주 이지만 심사위원들의 냉정하고도 센스있는 심사평을 지켜 보는 것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 심사위원인 윤종신, 김범수, 백지영을 비롯해 성시경이 새 심사위원으로 함께 한다. 성시경이 윤종신과 함께 '슈퍼스타K'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던 이승철이 하차한 빈자리를 채우는 것. 이승철은 '슈퍼스타K'에서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어린 독설과 냉철한 평가로 '슈퍼스타K'에 없어설 안 될 주요 심사위원으로 꼽혔다. 이에 이승철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후 '냉정함'을 담당할 심사위원의 부재에 대해서 걱정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도 사실. 하지만 평소 까칠하고 냉정한 뮤지션으로 알려진 성시경이 합류해 이승철을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첫방송에 앞서 열렸던 제작발표회에서 백지영은 "승철 오빠가 없는 자리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저도 오빠의 부재가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성시경씨가 깊은 서브텍스트를 가진 독설을 했다. 아마 편집이 어떻게 되는냐에 따라 성시경씨의 이미지가 판가름 날 것 같다"고 말해 더욱 그 기대를 더하게 했다. 또한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잘 못해요"라고 말하는 냉정한 성시경의 목소리가 담겨 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슈퍼스타K7'은 20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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