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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며느리'가 드라마와 예능의 조합이라는 색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인영은 끊임없는 사고를 저지르며 시댁이 될 종갓집 식구들과 첫 대면을 이뤘다.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고 섹시 댄스를 추다가 밥상을 뒤엎는가 하면, 장독대 300개를 닦아야 하는 미션을 두고 아랫동서 김세미(김윤서 분)과 기싸움을 하는 등 별나디 별난 며느리 오인영의 모습은 순탄치 않은 시댁 생활을 예감케 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가상 남편 차명석(류수영 분)과는 '방귀'로 인연을 맺게 되는 독특한 첫만남을 가졌다. 오랜만의 방송출연을 위해 변비약을 복용한 오인영은 종갓집으로 향하던 휴게소에서 자동차를 착각해 차명석의 차에 탑승, 마음 놓고 방귀를 뀌었다. 연이어 종갓집에서 다시 한번 재회한 두 사람의 관계는 오인영의 오버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계속 꼬여만 갔다.
또 자신에게 화날 때마다 콩을 꺼내라며 시어머니에게 반기를 든 둘째 며느리 김세미와 철없는 남편 차동석(곽희성 분), 마마보이 강준수(기태영 분)와 그를 두고 싸우는 장미희(김보연 분)과 차영아(손은서 분)의 모습들은 시청자에게 '또 다른 보는 재미'를 예고했다.
그 동안 만나 볼 수 없었던 시원한 웃음을 안겨준 드라마 '별난 며느리'가 앞으로 드라마와 예능을 얼마나 더 절묘하게 조합해 나갈지, 통통 튀는 캐릭터들을 어떻게 활용하며 시청자를 사로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홈코믹명랑극이다. '별난 며느리' 2회는 오늘(18일) 밤 10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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