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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김구라 아.나.바.다 “내가 입던 바지, 김응수에 협찬”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08-15 14:10 | 최종수정 2015-08-15 14:46


"이것이 진정한 '아.나.바.다'?!"

김구라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통해 미국에서 1달러에 샀던 바지를 김응수에게 협찬했던 비화를 전해 스튜디오를 달궜다.

15일(오늘) 방송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7회에서는 '중고 거래' 없이는 못사는 여중생 딸과 그런 딸이 마냥 탐탁지 않은 엄마의 치열한 신경전이 담긴다. 이와 관련 김구라가 '중고 물품 나눠 쓰기'의 올바른 예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던 것.

특히 지난 9일 진행된 17회 녹화에서 김구라는 "제가 예전에 미국에 처음 갔을 때..."라고 입을 떼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김구라의 옛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서장훈이 "이번에 또 자기 미화, 미담 이런 거 아니죠"라며 매회 등장하는 김구라식 '셀프 미담 생산'을 잔뜩 경계하는 모습으로 현장에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구라는 시끌벅적한 주변 상황을 개의치 않고 "90년 대 중반 우리나라에 아울렛이라는 문화가 아직 안 들어왔을 때다"라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어 "그 때 미국에 가서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비쌌던 당시 유명 브랜드 바지를 1달러에 샀다"며 "빨간 벽돌색에 검은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굉장히 난해한 디자인이었다"고 '1달러 미국 바지'에 대한 기억을 되짚었다.

또한 김구라는 "입지 않아도 20년 가까이 가지고 있었는데, 김응수 씨가 그 바지를 보고 영화에서 의상이 필요하니까 달라고 해서 드렸다"고 김응수의 영화 의상을 협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예상치 못하게 20년 만에 새 주인을 찾은 바지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내며, 옛 시절 추억에 빠진 듯한 김구라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제작진 측은 "17회 녹화에서는 '중고 거래'에 중독된 여중생 딸의 독특한 여러 가지 점들이 패널들을 뜨겁게 설왕설래하게 했다"며 "과연 이번에는 또 어떤 엄마와 딸의 예측불가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 17회는 15일(오늘)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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