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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베테랑'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GV)에서 '베테랑' 속편을 구상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구체적인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속편이 나온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서도철 형사와 광역수사대가 누구와 싸우게 되는가'라는 부분일 텐데, 관객들에게 강렬한 쾌감을 줄 누군가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시리즈마다 관객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더했다.
10년 전 작품인 '주먹이 운다'와 '베테랑'의 액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류승완 감독은 "액션에 대한 나의 취향은 확고하다. '주먹이 운다' 권투신에서 때리는 사람보다는 맞는 사람이 잘 보이게 연출을 했었는데, '베테랑'에서도 액션의 쾌감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타격감이 살아 있는 강도 높은 스턴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으로는 '주먹이 운다'의 권투신과 '베테랑'의 차고지 액션, 부산항 액션을 꼽았다.
영화 '베테랑'은 재벌 3세의 범죄 행각을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9일째 400만 명을 동원하면서 거침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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