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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이연희 서강준, 부부됐다...위기 속 조촐한 혼례식 '환한 미소'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8-11 23:21



'화정' 이연희와 서강준이 조촐한 혼례를 치렀다.

11일 방송된 MBC '화정' (김이영 극본, 김상호-최정규 연출) 36회에서는 정명(이연희 분)과 홍주원(서강준 분)이 혼례를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화정' 35회 방송에서 주원은 아버지인 홍영(엄효섭 분)과 정명의 어머니인 인목대비(신은정 분)에게 정명과의 혼사를 허락받으며 결단력과 추진력 있는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했다. 이어 혼사를 추진했던 주원이 바로 찾아오지 않자 정명은 이를 서운하게 여겼고, 별조청에서 주원과 마주치자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정명의 마음을 이해한 주원은 그녀를 귀엽게 바라보다가 이전에 선물했던 팔찌와 같은 것을 슬며시 채워주며 달콤한 청혼을 했고 이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림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그간 정명 앞에선 한없이 부드럽고 순수한 남자의 모습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로 변신, 화수분 같은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주원이 또 한 번 정명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마성의 밀당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짜릿하게 하고 있다.

이날 인조(김재원 분)과 중신들은 난을 피해 모두 도망간 상황. 정변 때문에 혼례를 치르지 못한 정명과 주원은 소박하게나마 식을 올렸다. "혼사를 시작하겠사옵니다. 신랑 신부, 교배를 행하시오. 후선재배 하시오"라는 외침에 따라 정명이 먼저 절을 했고, 이어 주원이 절을 했다.

이어 둘은 서로 술을 올리며 서로를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봤고, 과거 둘이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신랑, 신부 기립하시오"라는 말과 함께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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