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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4인4색' 컴백 스타들 ‘성공의 법칙’ 셋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8-11 11:14 | 최종수정 2015-08-11 11:27


이태임 노홍철 이수근 류시원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2015년 하반기 방송가가 벌써부터 들썩인다.

물의를 빚고 자숙 모드에 들어갔던 배우 이태임과 류시원, 개그맨 노홍철과 이수근이 일제히 방송 컴백을 알렸기 때문.

각자의 상황과 주전공이 다른 만큼 컴백 색깔은 4인 4색으로 나뉘지만 컴백 성공 조건 또한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등돌린 시청자 웃음 찾기

네 사람은 모두 방송으로 돌아오는 만큼 '안방 민심'을 되찾아야 한다.

더욱이 이태임은 코믹드라마 컴백, 남은 세 명은 예능 복귀인 만큼 '시청자 웃음'이 자연스럽게 네 사람의 주요 포인트가 됐다.

특히 이태임 복귀작 '유일랍미'는 의도치 않게 남자 행세를 하게 된 여자가 SNS상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되어 '연애 전무 최강 찌질남'을 환골탈태 시키는 '연애 사육 프로젝트' 로맨틱 코믹물로 한때 '대세'였던 이태임의 로코퀸 변신이 관건이다.

류시원 노홍철 이수근은 예능 프로그램 복귀인만큼 보는 이의 편안한 웃음을 유발해야하는 큰 과제를 안았다.


주전공 공략

4명은 대중에게 친숙하고 자신이 잘 하는 것으로 돌아왔다.

예능으로 뼈아팠던 이태임은 본업인 드라마 연기를 택했다. 현대미디어 드라마H에서 준비하는 16부작 드라마 '유일랍미(唯一拉美 You'll love me)' 여주인공 역할에 도장을 찍은 이상, 공감대를 얻는 연기력만이 이태임 부활의 관건이다.

"연기자는 연기로 승부하는 것"이라고 여주인공 이태임에 힘을 실어준 '유일랍미' 이정표 PD 말처럼 시청자들이 이태임을 보면서 웃을 수 있을 정도로 본인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때다.

멜로 전문 배우 류시원은 작품보다는 카레이싱 MC로 일찌감치 컴백 가닥을 잡았다. '이혼 소송 진흙탕 싸움'이 드러난 류시원에게 보는 이의 공감대를 얻기 힘든 멜로극 보다는 본인의 경험이 많고 애정을 갖고 있는 '카레이싱+MC 조합'이 최선의 선택이었을 터다.

노홍철은 배낭여행 리얼리티 예능으로 돌아온다. 이 모습 또한 대중에게 친숙하다. 자숙 기간 동안 반성 모드로 유럽 여행을 다닌 노홍철을 떠올리게 된다. 동행한 일반인들과 호흡하는 동안 드러날 인간미와 '무한도전'에서 전매특허였던 노홍철의 순발력과 재치를 기대하게 됐다.

이수근은 미다스 손 나영석 PD 새 예능 '신서유기'로 본격 컴백한다. '1박2일' 전성기 시절 멤버들과 재회한 여행 콘셉트는 이수근 본인에게도, 보는 이에게도 당연한 친숙함을 유발한다. 여행 버라이어티의 핵심 멤버였던 이수근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자숙 기간

물의 연예인의 컴백 작품만큼 중요한건 자숙 기간이다. 이른 복귀는 세간의 입방아에 오를 수 있고, 늦은 복귀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

무관심보다는 악플을 택하는 연예인들의 생리상 대부분 다소 이르다 싶은 복귀를 택하는 편. 자숙시기로만 따져보면 '이혼 소송' 류시원 3년 > '도박 혐의 이수근 2년 > '음주 물의' 노홍철 10개월 > '욕설 논란' 이태임 7개월 순이다.

본인의 물의 정도에 비춰 컴백 시기를 조율했다.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4명의 스타들이 모두 웃을 수 있는 2015년이 될지, 하반기 방송가가 흥미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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