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패션고사를 통해 알아본 레인보우 정윤혜의 패션키워드는?

전혜진 기자

기사입력 2015-08-10 08:18




레인보우 정윤혜에 대한 첫 인상은 TV 속 화려한 모습과 달리 그 또래 평범한 아이들처럼 수수했지만 패션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그가 속한 곳이 연예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줬다. 정윤혜는 스타들의 패션 정보로 가득한 어플리케이션 셀럽스픽을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그는 "디자인이 심플하면서 깔끔한 것이 우선 마음에 들어요. 스타들이 입은 옷을 모두 알다니 신기하기도 하고요"라며 셀럽스픽에서 한참을 눈을 떼지 못했다. 셀럽스픽은 '어디꺼'라는 포맷을 통해 스타들이 방송이나 공식 행사장에서 입은 의류 및 신발, 액세서리 정보를 제공한다. Q&A를 통해 유저들이 직접 자신이 궁금한 스타의 의상 정보를 물어볼 수 있으며, 스타들의 베스트룩을 직접 투표할 수도 있다.

셀럽스픽을 통해 패션열정을 확인시켜준 정윤혜. 이번에는 패션 상식을 점검해볼 수 있는 패션고사를 풀어보았다. "많이 틀리면 어떡하죠?"라며 걱정어린 눈빛으로 시험지를 받았지만 특유의 발랄함으로, 재미있게 문제를 슥슥 풀어나갔다. 이름 옆에는 미니 왕관을 그려 넣을 정도로 깜찍하고 여유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90점이라는 우수한 점수를 받은 그녀, 시험지 한장에 담긴 그녀의 패션키워드는 세 가지로 정의된다. 바로 '운동화', '가십걸', '뷰러'!




'7월 첫째주 스포츠조선 베스트드레서'를 맞추는 첫번째 문제에서 정윤혜는 정답인 '이성경'을 골랐다. 정답율이 높지 않은 문제인데 "바로 감이 왔다"며 고민 없이 한방에 찍었다. 초반부터 한류 트렌드를 이끄는 K-POP 스타의 잠재된(?) 패션감각이 전해지는 듯 했다.

# '힐링패션' 운동화

정윤혜는 강아지를 키우는 애견인이다. "멤버들과 함께 숙소 생활을 하다 독립했는데, 외로운 시간을 한강 길을 따라 강아지와 산책하며 위로 받는다"는 그는 3번 문제 그녀에게 힐링이 되는 '강아지 산책맘' 패션의 완성을 묻는 질문에 '어디에든 운동화만 있으면 OK'를 꼽았다. 힐링타임에는 역시 발이 편한 운동화가 진리인가 보다.

패션 상식들을 술술 풀어나간 그녀지만 유일하게 정답을 맞추지 못한 문제는 5번. '레인보우 고우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이성경을 꼽았다'는 명제의 O, X 를 고르는 문제인데, 오답인 'X'를 골라버렸다. 대화 내내 "늘 힘이 되는 존재"라며 멤버들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했던 정윤혜였는데, 고우리의 패션 감각까지는 읽을 수 없었나보다.

# '속눈썹은 중요해요' 뷰러


그렇다면, 섹시발랄 아이돌 스타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패션 아이템 3가지는 무엇일까? 무대 위에서 올블랙 가죽 의상으로 섹시한 무드를 연출해온 정윤혜로부터 남다른(?) 패션뷰티 아이템을 기대했다. 그녀의 답은 '운동화(여름에는 슬리퍼),커다란 가방, 뷰러'."평소에는 티셔츠나 운동화와 같은 편안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운동화는 편안할 뿐 아니라 강아지와 산책을 자주 하기 때문에 필요해요. 큰 가방은 대본과 요즘 푹 빠진 컬러링북, 색연필을 넣기 위해서죠. 또 뷰러는 평소 화장을 잘 하지 않는 제가 잠깐 외출해야할 때 꼭 사용하는데요. 아이라이너는 하지 않아도 뷰러만큼은 꼭 할 정도에요. 뷰러로 속눈썹을 손질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느낌이 완전 다르잖아요."

또 정윤혜는 패션고사를 통해 자신만의 옷 잘 입는 방법도 밝혔다. 바로 "본인이 불편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것. 결국 내 스스로가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정윤혜가 생각하는 최고의 남친 룩도 밝혔다. 이 문제는 가장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인 대목이다. 정윤혜는 '언제든지 편안하게?(너무 편안하지만 않으면) 본인이 어울리는 것을 정확히 아는 센스남?!(하트)'이라고 적었다.

#'끝없이 재미있는 것을 찾아' 가십걸

끝으로 정윤혜는 자신이 생각하는 '레인보우 내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나(한공주)'를 꼽았다. :마음을 담아 실제로 그렇게 되고 싶기 때문" 이었다. 현재 MBC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한공주 역을 맡은 정윤혜, 앞서 검증된 그녀의 일상 룩은 편안한 스타일이었고 중견 아이돌 레인보우의 멤버로서의 패션은 섹시하거나 시크한 반면 드라마 캐릭터의 의상은 파스텔톤, 화사한 플라워 패턴,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한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저의 평소 모습과 다른 한공주 역을 맡게 되면서 '내가 언제 또 이런걸 입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주는 이름 그대로 꾸미는 것을 좋아할 뿐 아니라 옷을 엄청 좋아하는데, 덕분에 다양한 옷을 입어볼 수 있어 좋아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얘가 오늘은 뭘 입었지?' 궁금해하고 기대할 정도죠."

그럼에도 둘 사이 공통분모는 존재할 것이다. 정윤혜는 공주와 자신의 공통점은 '가십걸'이라며 "멤버들에게 온라인에 뜬 재미있는 것들을 보여주는 등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들을 계속 찾아요. 또한 예뻐 보이고 싶고 옷에 대한 관심이 늘 크다는 것?"라며 웃었다.


전혜진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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