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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의 정재영과 이원재가 국회 안에서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액션을 선보였다.
이들의 격한 설전이 결국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김서형(홍찬미 역)을 비롯한 일부 여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싸움을 종용하는 듯한 모습이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더군다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정재영과 이원재 역시 극중 같은 여당 소속. 과연 이들이 싸움을 벌이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오늘 방송되는 6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해당 장면은 몇 해전 뉴스에서 보던 국회 폭력사태를 연상시키고 있다. 과거 국회는 폭력국회, 막장국회라는 낯부끄러운 별명이 붙을 정도로 회의장을 점거하고 주먹질과 발차기 고성이 오가는 진짜 진상들의 전쟁이 벌어진 바 있었다. 국회 내 폭력장면은 민주정치의 미성숙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증거. 여야를 떠나 힘으로 대립하려 했던 과거 국회의원들의 실수를 따끔하게 꼬집는 대목이다.
한편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어셈블리' 6회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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