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에게 현실 비명을 선사한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의 깜짝 키스신.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3단계 키스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오로지 여성만을 납치, 연쇄 살인을 일삼는 범인을 쫓다 납치된 지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납치 소식에 평소답지 않게 초조하고 조급해 보였던 현. 그는 재식의 형 도재훈에게서 별다른 정보를 얻어내지 못하자 이준호(최원영), 정선호(박보검)와 함께 아지트 장소를 물색했고 은혁이 결정적인 힌트를 기억해낸 덕에 정확한 범행 장소에 급습, 지안을 구할 수 있었다.
퇴원한 지안을 자신의 집에 데려온 현. 하루쯤은 환자 대접해주겠다며 "뭐 먹고 싶냐?"는 현의 물음에 비로소 원래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것이 실감 난 지안은 죽을 뻔한 순간을 떠올리며 "살았구나, 정말"이라며 안도했고, 그를 바라보며 "그중에서 도 무서웠던 건 다신 당신을 못 보겠구나"라는 것이었다며 습관성 속말이 아닌, 겉으로 진심을 내뱉었다.
자신이 괴물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독설과 까칠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경계했고, 감정과 생각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 습관이었던 현. 그러나 자신의 정체를 의심한 이후로 어쩌면 처음 들었을지도 모를 지안의 위로에 점점 세상과의 벽을 허물어갔고, 그녀의 기습 입맞춤에 처음으로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가 지안의 깜짝 키스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녀의 입맞춤이 스스로를 의심해 온 현에게 새로운 위안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현의 집에 잠입, 죽은 양형사의 노트를 놓고 간 의문의 인물로 새로운 진실이 밝혀질 것을 예고한 '너를 기억해'. 과연 현과 지안은 사랑도, 진실도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 오는 27일 밤 10시 KBS 2TV 제11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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