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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달임 '한식대첩', 거시기한 식재료의 '화끈한 반란'

기사입력 2015-07-09 10:40 | 최종수정 2015-07-09 10:50


올리브TV '한식대첩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도전자들의 화끈한 입담과 범접할 수 없는 요리실력으로 한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식대첩3'이 이번에는 화끈한 식재료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9일) 방송 예정인 올리브TV '한식대첩3' 8화는 여름맞이 특집을 맞아, '복달임'을 주제로 요리경연을 펼친다. '복달임'은 삼복 더위에 몸을 보양해주는 전통 음식으로, 각 지역 도전자들은 지역색이 뚜렷한 복달임 요리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선, 식재료부터 예사롭지 않다. 북한팀은 북한 서민들이 원기 보충을 위해 먹는 약토끼를, 충남팀은 귀하디 귀한 백봉 오골계를 들고 나왔다. 이에 질세라, 서울팀은 세종대왕이 즐겨먹었다는 복달임 재료로 수탉 고환을, 전남은 수소의 생식기인 우신(전라도 방언으로 '미자')을 재료로 보양식을 선보였다.

기상천외한 식재료 등장에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심사위원은 물론 도전자들의 얼굴에는 홍조가 감돌며 촬영장이 웃음으로 초토화 됐다. 특히, 복달임 심사를 마친 백종원은 "보양의 기운이 온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평소 '스태미너 음식이 필요 없다'고 자부하던 최현석 역시 심사를 가장한 식사를 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돈PD는 "복달임 촬영 당시 어느 때보다 촬영장에 웃음이 많았다"며, "다소 민망한 재료들도 등장하지만, 이 요리들은 각 지역별로 오랜 전통에 따라 내려온 보양식 재료들이다. 한식의 다양성 측면에서 식재료들이 어떤 요리로 재탄생 할 지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료등장부터 우승자 선정까지 예측을 뛰어넘는 '복달임' 편은 오늘(9일) 저녁 9시40분 올리브TV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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