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가 2위로 출발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는 7.7%(전국)로 지상파 3사 중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종영한 전작 '맨도롱 또f' 마지막회 시청률 7.6%보다 0.1% 높은 수치.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3사 수목극 중 SBS '가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가면'은 10.8%, KBS 2TV' 복면검사'는 5.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첫회에서는 주인공 김성열(이준기)이 뱀파이어가 된 사연이 그려졌다. 성열은 정현세자(이현우)와 어린 시절부터 동문수학해 온 친구이자 신하. 둘은 조선의 건국을 도운 뒤 왕 위에 군림했던 뱀파이어 귀(이수혁)의 존재를 알게 됐다. 왕이 되기 위해서는 귀에게 복종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현세자는 이에 반기를 든다. 성열 역시 이런 정현세자를 도우려 하지만 귀의 계략에 의해 정현세자는 역모로 죽고 성열의 아버지 역시 참수 당한다. 귀를 없애기 위해 악귀를 없애는 수호귀이자 귀의 스승이었던 해서(양익준)는 성열을 물어 귀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뱀파이어로 만든다. 한편 성열과 혼인을 앞뒀던 정인 명희(김소은)는 귀에게 잡히게 되고, 흡혈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성열을 위해 죽음을 택한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밤을 걷는 선비'는 연인과 친구를 잃고 뱀파이어가 된 김성열(이준기)과 부패한 권력의 배후인 악한 뱀파이어 귀(이수혁)의 대립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