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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여친클럽' 장지은②, "변요한 캐릭터, 연애는 할 수 있을듯"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7-07 16:35 | 최종수정 2015-07-08 07:44


지난 13일 종영한 tvN의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에 출연했던 탤런트 장지은이 24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여친클럽'은 인기 웹툰 작가 박명수(변요한)와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웹툰을 영화화하게된 영화 프로듀서 김수진(송지효)가 벌이는 코믹 로맨스로 장지은은 도도한 매력을 지닌 명수의 첫사랑 '나지아' 역할을 맡았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tvN '구여친클럽' 장지은이 이상형을 공개했다.

장지은은 최근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방명수(변요한)와 같은 캐릭터는 연애 상대로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연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작가라는 직업 자체가 내 것을 꺼내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다. 정말 서로 마음이 통하고 사랑하면 만날 수는 있겠지만 내 연애사를 가지고 글을 쓰고 그러면 사실 힘들 것 같기도 하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본인의 이상형은 어떨까. 그는 "사고와 가치관이 열린 사람이 좋다. 전형적인 걸 싫어한다. 그냥 취향이 같은 영화도 보고 같은 책을 보고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같은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구여친클럽'은 인기 웹툰 작가 방명수(변요한)가 자신의 구여친들을 소재로 한 웹툰을 그리고, 김수진(송지효)이 이를 영화화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지은은 극중 방명수의 '고양이' 구여친 나지아 역을 맡았다. 나지아는 한마디로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방명수의 첫사랑으로 첫 만남에서 함께 밤을 보낼 만큼 불같은 사랑을 나눴다. 그러나 "나는 언젠가는 결혼할 사람"이라며 "사랑은 할 수 있지만 결혼은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방명수와 헤어지고 미국으로 간다. 그리고 돌싱으로 되돌아온다.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였지만 장지은은 이제까지 자신이 연기한 조신하고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달렸던 캐릭터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호평을 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를 생각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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