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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운영사 마제스타, 소셜카지노 시장 진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7-07 16:28



제주신라호텔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마제스타가 소셜카지노게임 사업에 진출한다.

마제스타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소셜카지노 사업 진출 설명회와 함께 '마제스타 소셜카지노 게임'의 베타버전(슬롯머신게임 5종 및 바카라 게임) 시연회를 개최했다. 마제스타는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스북과 연동한 iOS, 안드로이드 기반 소셜네트워크 게임, 소셜카지노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소셜카지노 게임이란 슬롯, 룰렛, 바카라, 블랙잭 등의 게임에 소셜기능을 부가해 PC(페이스북), 스마트폰, 테블릿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현금 환전기능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현재 소셜카지노 게임의 세계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4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소셜카지노 시장의 경우 중국과 범중화권 등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유입되면서 지난해 5억2500만달러(약 5911억원)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고 마제스타는 전했다.

물론 국내에선 온라인에서 카지노게임을 즐길 수 없다. 마제스타의 소셜카지노 게임도 철저히 해외용인 셈이다. 마제스타는 오프라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 가운데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소셜카지노에 진출하는 것이다. 마제스타 이승훈 대표는 "서양유저가 선호하는 슬롯위주의 게임 라인업에 아시아 유저가 선호하는 바카라, 블랙잭 등 테이블 게임 라인업을 추가하는 한편, 디자인과 기능 또한 아시아 유저들의 취향을 고려해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국가의 IT 인프라, 결제 시스템 등의 현지화를 완성해 아시아 지역 소셜 카지노 게임의 최강자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마제스타와 빅맨게임즈가 함께 개발중인 '마제스타 소셜카지노 게임'은 비디오슬롯(슬롯머신)과 테이블게임인 바카라, 블랙잭, 3카드포커, 식보(다이사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 중 테이블 게임은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선호하는 아시아게임유저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풀 3D 그래픽으로 제작돼 사실감을 준다. 빅맨게임즈는 이미 소셜카지노게임을 개발, 현재 페이스북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Bigman Slots'과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Bingo Beat'를 운영하고 있다.

소셜카지노는 게임에서 딴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포인트나 바우처로 받게 된다. 마제스타 역시 유저들의 포인트를 적립, 바이처 형태로 각종 제휴처에서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우선 제주도 소재의 호텔 숙박권과 할인권, 각종 면세점 할인권, 렌터카 이용권과 할인권, 레스토라 이용권, 박물관 입장권, 마제스타 카지노 무료 베팅쿠폰 등으로 바꿔 사용하게 할 예정이고 이후 사용처를 범 아시아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저들이 베팅에 필요한 코인을 구매할 때 1차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더불어 전세계 소셜카지노 유저들에게 마제스타 카지노를 알리는 최고의 홍보수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9월 추석을 전후해 슬롯머신 게임 15종과 바카라, 블랙잭, 3카드 포커 등 테이블 게임 5종을 글로벌 런칭하고, 대규모 런칭 이벤트를 통해 리워드 포인트를 마제스타 카지노 및 제주 소재 호텔 상품과 교환할 수 있는 바우처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2016년 상반기에 게임의 종류 및 플랫폼을 추가 업데이트하고 아시아 주요 호텔 및 카지노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며, 2016년 하반기에는 아시아 주요 호텔 및 카지노를 포함한 일반 상품의 오프라인 바우처 교환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마제스타는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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