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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이 사회에 던질 메시지들, 더 이상 ‘정신질환’은 간과할 병이 아니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6-30 10:26


그동안 카메라를 통해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국립공주병원' 정신질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KBS 1TV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CP 최석순, 연출 김동일, 작가 홍영아)이 내일(1일)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해 '김천소년교도소'를 배경으로 소년수들과 그 가족을 방송 최초로 밀착 취재한 '세상 끝의 집' 첫 번째 시리즈는 새로운 각도에서 청소년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고 그들이 좋은 성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는 방영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만큼 시즌 2인 '국립공주병원' 편이 사회에 어떤 메시지들을 전달할지 주목해본다.

#1. 삭막함 아닌 따스함으로! 정신질환자들도 우리와 동행할 이웃!

교도소가 배경이었던 시즌 1이 소재의 특수성으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강했다면 이번엔 따뜻하고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가 눈에 띈다. 가족 같이 어우러지는 환우들과 의료진들, '자유'가 최고의 치료라는 국립공주병원 이영문 병원장의 철학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정신질환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케 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은 배제하고 격리해야할 대상이 아닌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야 할 이웃이라는 점을 환기시켜 줄 것이라고.

#2. 방송 최초 정신병원 밀착 취재! 천천히, 보다 깊숙이 그들에게 다가간다!

촬영에 앞서 제작진은 환우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각 주인공들의 실질적인 고민들, 당사자가 아니라면 느낄 수 없는 그 가족들의 고초 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주제를 다룰 것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치유를 위한 그의 가족들, 의료진들의 노력은 정신 질환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고자 한다.

#3. 우리는 누구나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바라만보지 않고 가까이에 있다는 경각심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약 3명이 평생 한 번 이상의 정신질환을 경험하며 한 해 570만 명이 크고 작은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2011년 기준) 이에 기본적인 정신질환에 관한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한 설명이 이해를 도울 것이며 마음의 병이 더 이상 쉽게 간과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 등이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밖에도 풍부한 감수성과 특유의 친근함을 지닌 배우 하희라의 내레이션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 지에도 많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열린 마음을 갖게 할 3부작 휴먼스토리 KBS 1TV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은 내일(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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