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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가 돌아왔다.
장나라는 "이전까지 여러가지로 운이 좋아서 작품이 잘 됐던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큰 복을 받은 것 같다. 너무나 좋은 분들이다. 작가님 대본을 보고 그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졌다. 연재 소설을 기다리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두번째로 연기자 입장에서 좋은 작품이다. 굉장히 코믹하면서도 감정적이고 진지한 모습을 왔다갔다 하면서 잘 표현할 수 있어서 연기자로서는 너무나 좋은 작품이라 생각했다 .이번에도 크게 고생하는 건 없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고생을 많이 해야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아마 몸개그를 담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서인국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두 사람은 6세 나이차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 장나라 본인은 "아주 착실하게 꾸준히 나이들고 있다. 요즘 느낀다. 사실 어릴 때 좀 웃기게 나이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나름 여성스럽게 나이드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솔직히 서인국과의 나이차이를 좀 걱정하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동안 외모 덕분에 서인국과의 나이차이가 심각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상대 남자 배우들과의 케미로 항상 인기를 얻었던 그가 이번엔 서인국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아쉬움은 있다. '너를 기억해'는 로맨틱 수사극이다. 로맨틱 코미디에 수사물, 미스터리 느낌까지 버무린 작품이다. 가볍고 발랄한 느낌도 있어야 하지만, 진지하고 묵직한 기분을 놓쳐서는 안된다. 그런데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공개된 장나라는 아직까지 너무나 가볍다. 형사라는 전문직을 표현하기엔 발성과 발음이 약하다. 열정과 패기는 좋지만 범인을 쫓고 그를 검거해야 하는 형사가 되기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 아직 장나라는 여형사라기 보다는 '명랑소녀 성공기'나 '운명처럼 널 사랑해' 속 '로코퀸'의 느낌이다. 과연 장나라가 이 숙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포인트다.
'너를 기억해'는 위험해서 더 매력적인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과 그를 관찰해온 경찰대 출신 열혈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장나라)이 펼쳐나갈 달콤 살벌 로맨틱 수사극이다. 서인국 장나라 최원영 이천희 박보검 등이 출연하며 '후아유-학교 2015' 후속으로 22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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