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여왕벌 김혜옥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하지만 홍애자만큼은 울상이 됐다. 잠 못들 정도의 스트레스는 물론, 방송정지 2개월 징계까지 받게 된 것. 완판 행진 쇼호스트 홍애자의 직장 생활에 위기가 닥친 것이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으며 살아온 홍애자는 여기서 위풍당당 홍애자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좌절을 하기 보단 자신의 징계를 주장한 본부장 안진봉을 찾아가 담판을 지은 것. 가는 길을 막자 짜증내는 안진봉에게 홍애자는 "홍애자의 앞길을 막지 말아주세요"라며 쇼호스트로서 마지막 제안을 건넸다.
그 동안의 방송에선 세 딸을 알파걸로 키운 엄마, 무능한 남편과 황당한 시집 식구들 앞에서 당당한 아내, 며느리로서 홍애자의 모습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12회에서는 자부심 가득한 직장인으로서의 모습을 조명하며 '딱 너 같은 딸' 스토리에 풍부함을 더했다. 과연 홍애자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스타 쇼호스트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온 가족의 평일 저녁시간을 웃음과 감동으로 책임질 좌충우돌 코믹가족극이다. '딱 너 같은 딸' 13회는 6월 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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