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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훅, 결혼 소감 "첫날밤부터 최선 다하겠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6-01 10:39


사진출처=안재욱 홈페이지

뮤지컬로 인연을 맺은 배우 안재욱(44)과 최현주(35)가 1일 결혼한다.

안재욱은 1일 오전 7시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 글에서 그는 "3시간 정도 겨우 잤을까"라고 운을 떼며 "어제까지도 식장에서 마무리 작업하고 밤에도 음악팀과 연습하고 늦게 귀가했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입장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안재욱은 "드디어 12시간후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며 "결혼하신 팬들은 이해할 거다. 마냥 좋은 것도 마냥 착잡한 것도 아닌 2만 가지의 복잡함이랄까. 결혼 준비가 장난이 아니다. 다행히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주위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결혼의 모양새가 잡힌 듯 한데 이제부터 두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 같다. 그 누구보다 걱정도 하고, 기대도 하고, 늘 끊임없이 기도해주는 여러분들의 마음 소중히 받들어 예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연애 기간이 짧은 편이라 바로 아이를 갖게 된다면 데이트도 많이 못해준 것 같아 신부에게 미안하긴 한데 제가 지금 이것저것을 따질 나이가 아닌 듯하니 쑥쓰럽지만 오늘 첫날밤부터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장난스럽게 2세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며 "나중에 아기 태어나면 여러분들의 조카니까 예뻐해 줘야 한다"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안재욱은 "여러분들의 축하 속에 치르는 결혼. 그 무엇보다 이상의 감정"이라며 "고마워요"라는 인사로 진심을 전했다.

덧붙여 중국팬들이 준비한 옥외광고에 대해 "어떻게 그런 생각까지… 잘 봤다. 고마웠다. 신부가 울었다나 어쨌다나…"라며 또 한번 고마워했다.

안재욱은 피앙세 최현주와 축하파티에서 커플잠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1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에 있는 반 얀 트리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만나 극 중 연인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실제 사랑에 빠졌다.


안재욱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그 즈음 앨범을 발표해 가수로도 사랑받았다. 드라마 '해바라기', '엄마야 누나야', '오 필승 봉순영', '빛과 그림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뮤지컬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최현주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2006년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에 데뷔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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