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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초희, "어정쩡한 캐릭터, 힘들었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5-21 14:12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이초희가 연기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마죽리 우리영상아트센터에서 KBS2 월화극 '후아유-학교 2015'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초희는 "처음엔 너무 어정쩡한 것 같아서 힘들었다. 많은 고민을 해도 안풀려서 힘들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게 시진이인 것 같다. 그 자체가 캐릭터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시진이는 순간 순간 좋은 피드백, 예를 들어 친구가 '나 어때'라고 했을 때 좋은 칭찬과 예쁜 말들을 해주지만 '그런데 나는 왜 이렇지'라는 생각을 하고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내 동생이 지금 딱 17세다. 대화를 많이 하는데 동생이 하는 고민이 시진이의 고민과 같다. '뭘 잘하고 뭘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라던가 친구들 사이에서의 소외감. 그렇게 나이에 관계없이 본인이 학창시절 느꼈던 걸 똑같이 느끼더라. 내 동생의 고민을 듣고 그걸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아유-학교 2015'는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2015년 버전이다. 하루 아침에 인생이 바뀐 18세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의 솔직한 감성을 담아낸 청춘 학원물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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