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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신' 이승철의 뮤직비디오 공모 이벤트가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밀려들고 있는 사연은 저마다 같했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의 이야기를 비롯해 자신의 어머니에게 간이식을 한 장한 딸의 사연,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엄마의 이야기, 효도 한 번 제대로 못해봤다는 아들의 가슴 시린 스토리 등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실제 사연들이 전국 각지, 그리고 미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각국에서 잇따랐다.
붕어빵처럼 닮은 모녀의 사진을 올리며 서로의 공통점을 이야기하는 등 웃음을 일으키는 사연 역시 많았다. 대부분의 공모자들 사연에게는 생갭다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는 사실을 후회하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들어 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노래 '마더'에 대한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는 '보컬신의 컴백'에 반가움을 표하면서 뜻깊은 노래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네티즌 '토모토몽'은 "들으면 들을 수록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 노래"라고, '오렌지물결'은 "너무 좋으면서 가슴 한구석이 진짜 감동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네티즌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연륜은 무시못할 게 역시 노련함에서 오는 호소력이 있다"고 거들었다.
5월 7일을 즈음해 전국 곳곳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마더'는 연이어 소개되고 있다. 개그듀오 컬투의 정찬우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이승철의 '마더' 티저를 게시하는 등 어버이날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겼다.
이승철은 "이렇게 큰 호응이 있을 줄 미처 몰랐다"면서 "이렇게 좋은 날, 준비한 이벤트와 노래가 각자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