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에서 결코 빠져선 안 될 인물들이 있다. 바로 강력계 3인방, 강력계장 이원종과 형사 조희봉, 최태준이다.
남부경찰서 강력계장 강혁(이원종)은 무각 앓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강력계 형사가 되고 싶다며 끈질기게 찾아오는 무각을 싫어했다. 그러나 마약사범이자 재희의 레스토랑 부주방장 홍철수 살해범을 잡은 무각이 모든 공을 자신에게 돌렸고, 그 덕에 경쟁 상대인 수사반장이 보는 앞에서 서장에게 표창장까지 받게 됐다. 그때부터였을까, 무각을 보는 강혁의 눈빛에 점점 하트가 보이기 시작한 게. 범인을 놓친 무각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날렸던 강혁이 이제는 그를 마치 친아들 보듯 무각 바보가 됐다. 비록 일방적인 짝사랑(?)에 가까운 무각 앓이지만, 그의 귀여운 감정변화는 '냄보소'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엘레나 바실리브나 시바노바의 남친 조희봉
◆ 특별 수사반 패셔니스타 최태준
"패션은 자기만족이거든요. 저는 '매우 만족'입니다." 화려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예충길 형사(최태준). 범인과 추격전 혹은 몸싸움이 있을지도 모르는 강력계 형사이지만 늘 스타일리시한 의상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강력계장님도 설렁탕을 먹는 마당에 나 홀로 도가니탕을 외치는 패기도 있다. 그는 강력계 형사라면 날카로운 인상에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고정관념을 한 번에 깨뜨리며 세련된 언어와 패션감각, 그리고 기형사와의 코믹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무각(박유천)은 잃어버렸던 감각이 조금씩 돌아왔고, 오초림(신세경)은 자신이 과거 최은설이라는 사실이 담긴 편지를 읽으며 기억이 완전하게 깨어날 것을 예고했다. 권재희(남궁민) 역시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인 최은설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오는 6일 밤 10시 SBS 제11회 방송.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