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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인종차별 논란, TMZ 편집장이 말렸지만…EXID 영어 발음 조롱

기사입력 2015-05-04 20:29 | 최종수정 2015-05-0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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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인종차별 논란
EXID 인종차별 논란

미국 연예매체 'TMZ'가 걸그룹 EXID 정화의 영어 발음을 조롱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TMZ on TV 코너'에서는 코리아타임즈뮤직페스티벌 때문에 LA국제공항을 방문한 EXID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당시 정화는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TMZ의 한 여성 기자가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억양으로 흉내 냈고 다른 출연자들은 폭소했다.

TMZ 편집장은 "안 돼"라고 말하며 다른 기자들을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며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또 다른 동양인 기자가 "'땡큐'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며 조롱하는 행위에 동참해 분노를 샀다. 이 발언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EXID의 다른 멤버 혜린의 말투를 비하 시킨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선 TMZ에 대한 강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엠버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만히 있으려고 했지만 안 되겠다. TMZ 당신들은 쿨하지 못하다. 당신들의 철없고 예의 없는 행동에 모든 미국인들이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글을 통해 TMZ를 맹비난했다.


옥택연 또한 자신의 SNS에 "한 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 있다고 놀릴 때 그 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 구사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건가?"라며 "미국 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라고 비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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