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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대디열' 마지막회, 이유리 수술실패에도 이동건과 유쾌한 결혼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5-02 21:49



'슈퍼대디열' 이유리 이동건

'슈퍼대디열' 이유리 이동건

배우 이유리와 이동건이 해결된 것은 없었지만 유쾌한 결혼식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열' 마지막회에서는 결혼식을 올리는 미래(이유리 분)와 열(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열린 결말을 맺었다.

이날 수술을 마치고 나온 미래는 열과 함께 평범한 결혼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장을 잡고, 냉장고와 TV, 침대 등 가구를 둘러보는 등 여느 커플들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위기가 닥쳤다. 미래의 수술이 사실은 실패였던 것. 미래는 수술 부위에 심상치 않은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괜찮다며 돌려보냈다. 앞서 열은 미래의 암이 복막까지 전이돼 수술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의사를 설득해 이를 비밀로 만들었다. 그는 이 사실을 눈치채고 찾아온 황원장(김미경 분)에게 "결혼식까지만이라도 기적의 기쁨, 온전한 행복을 맛보게 해주고 싶었다. 그 다음엔 내가 감당한다. 끝까지 함께 갈거다. 원장님도 비밀로 해달라. 내가 말할 때까지"라고 말하며 미래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미래는 우연히 이 모습을 지켜보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미래는 열에게 "나 포기 안 할거야. 신약 임상실험도 알아볼 거고, 대체 의학도 본격적으로 해볼거다. 지구 끝까지 찾아서라도 날 낫게 해줄 곳을 찾을거고, 세상 끝을 뒤져서도 날 낫게 해줄 명의를 찾을거야. 끝까지 싸울거야. 끝까지 네 손 안 놓을거야"라고 선언했다.

또 "죽어도 놓지마. 힘들고 무너지고, 네가 싫다고 지겹다고 해도, 꺼지라 해도 네 옆에 붙어있을거야. 난 너의 100%니까. 그래도 되지?"라고 고백했고, 열 역시 "넌 내 100%니까. 그래도 된다"고 사랑을 확인했다.

결국 결혼식은 진행됐다. 유쾌하게 열린 결혼식에서 열은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말이란 것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것을'이라며 두 사람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지막 말을 장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슈퍼대디열' 이유리 이동건

'슈퍼대디열' 이유리 이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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