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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지난 27일까지 373만97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00만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어벤져스2'가 이같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물론 마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크지만, 대한민국의 서울이 등장한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서울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는 어떻게 그려질까 하는 궁금증이 '어벤져스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 그렇다면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은 어떻게 진행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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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역시 웨던 감독이 먼저 촬영 장소를 확인했다. 물론 족발을 먹은 것은 아니다. 이 관계자는 "웨던 감독이 족발집 근처의 돈가스 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거리인 강남역을 돌아봤다. 그래서 요한슨이 그 길을 지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서울이 '어벤져스2'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미첼 벨 마블 스튜디오 부사장은 지난 해 초 서울을 방문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영원히 자랑스러워하실 멋진 영화를 제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약속은 감독과 배우들의 서울 사랑으로 인해 어느 정도 지켜진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