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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DJ 하차 장동민, 고소인 A씨에 손편지…"직접 사과하기 위해 찾아가"

기사입력 2015-04-27 16:45 | 최종수정 2015-04-27 16:45

장동민5

장동민 고소인 A씨에 직접 사과-라디오 DJ 하차

장동민 고소인 직접 사과- 라디오 DJ 하차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에게 직접 사과하고 손 편지 전달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한 매체는 장동민이 이날 오전 A씨에게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해 직접 사과하려고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률사무소를 찾아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3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동민의 최측근은 매체를 통해 "언론을 통해 공개 사과를 하는 것 보다는 상처를 받은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A씨 측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A씨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 A씨의 변호사를 통해 손편지라도 전달하고 싶어 법률사무소를 찾아갔다"며 "직접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A씨 측 법률사무소를 찾아가 기다리고 있지만 담당 변호사를 접촉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앞으로 A씨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장동민이 과거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한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삼풍백화점 생존자를 언급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8월 방송된 해당 방송에서 장동민은 오줌을 의학적 효능으로 마시는 동호회 주제로 얘기를 나누던 중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하면서 "(동호회의) 창시자야 창시자"라고 발언했다.

유상무가 "(생존자가) 동호회의 회장이야?"라고 묻자 장동민은 "그래"라고 대답하며 불을 붙였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A씨의 법률 대리인은 인터뷰에서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쳤다"면서 고소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장동민은 출연 중인 KBS 라디오 쿨 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에서 하차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장동민 관련 고소 내용을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진의 여부 파악 및 후속 방안을 정리 중에 있다"며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이 방송에서 했던 여성 비하 발언으로 방송을 접었고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가 된 뒤인 이달 초에 한 번 더 여성 비하 발언이 부각되면서 사과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새롭게 알려지는 데다 삼풍백화점 참사에 연루된 일반인을 타깃으로 했다는 점에서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장동민 고소인 라디오 DJ 하차

장동민 고소인 라디오 DJ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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