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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맨도롱 또f'에 특별출연한다.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요절복통 신혼부부'로 등장한 장면은 지난 7일 김포공항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 김원효와 심진화는 등장부터 '신랑', '신부'라고 큼지막하게 쓰인 핑크색과 에메랄드 색 커플티를 입고 나타나 공항 안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열정적인 코믹 열연을 펼치며 시종일관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 현장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온 몸을 내던진 두 사람의 너무도 완벽한 열연에 오히려 보조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해 NG가 났을 정도.
그런가하면 김원효와 심진화의 실제 부부다운 최상의 리얼 연기 덕분에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벌어졌다. 촬영 초반 유연석이 배를 볼록하게 만드는 분장을 하고 임신부처럼 연기하는 심진화와 그런 심진화를 극진히 보살피는 김원효의 모습을 지켜보고는 심진화가 진짜 임신한 걸로 착각했던 것. 조심스럽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고된 촬영에 힘들어 할까 노심초사하는 유연석의 순진한 면모에 현장에 있던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은 또 한 번 파안대소를 터뜨려냈다는 귀띔이다.
한편 '맨도롱 또f'은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f'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로, '앵그리맘'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