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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강타했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쥬라기 월드'가 6월 11일 개봉을 확정 짓고 압도적인 스케일과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메인 예고편과 3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3종 포스터는 각기 다른 비주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첫 번째 포스터는 자신이 만들어낸 유전자 조작 공룡 D-렉스와 유리벽 하나를 두고 마주 선 유전자 조작 연구원 '베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모습. 전신이 아닌 일부분만 노출된 D-렉스는 그것만으로도 압도적인 크기와 위압감을 상상하게 만든다. 두 번째 포스터 속 모사사우루스는 몸길이만 최대 20m에 달하는 공룡으로, 백상아리를 마치 작은 돌고래처럼 보이게 하는 위용을 떨친다. 특히 지금까지의 시리즈와 달리 지상뿐 아니라 물 속에서도 거대한 볼거리들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웬'과 랩터들이 함께 달리고 있는 세 번째 포스터는 앞선 두 포스터와는 달리 공룡과 인간의 교감을 담아냈다. 전작에서는 날카로운 발톱과 교활한 성격으로 인간을 위협했던 공룡 랩터가 '오웬'과의 교감을 통해 달라진 점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