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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中 현지팬들에게 세월호 아픔 전달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4-20 17:04 | 최종수정 2015-04-20 17:04


스타하우스 제공

이민호가 중국 팬들에게 세월호의 아픔을 전했다.

20일 소속사 스타하우스에 따르면 이민호는 지난 17일 인천에서 출발, 중국 샤먼, 항저우를 거쳐 19일 귀국한 2박 3일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쳤다. 지난 19일 항저우에서 열린 '절강 스마오 그린 라이프 발표회'에 참석한 이민호는 중국이 한 언론이 검은수트에 노란리본을 단 이유를 묻자 "작년 4월 16일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한국을 위해 기도를 해주시고 나도 항상 모두를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하겠다"고 세월호 1주기 추모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광고 촬영을 겸한 이번 방문에서도 중국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18일 샤먼의 한 별장에서 진행된 광고 촬영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중국 공안의 촬영중지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결국 촬영팀은 팬들을 피해 게릴라식으로 진행해야 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항저우 공항으로 이동한 이민호를 보기 위해 공항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으나 경호와 팬들의 협조 속에 아찔한 상황은 모면했다.

이민호가 가는 곳마다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는 후문. 수백 명의 경호원이 배치되는가 하면 행사를 열기 위해 1년 전부터 심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렇게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수많은 기업이 이민호를 찾는 이유는 대체불가의 '이민호 효과' 때문이라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

이러한 강력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이민호는 중국을 넘어 범아시아권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교촌치킨'에 이어 '11번가'까지 광고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스타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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