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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팽목항 전격 방문…유가족 분향소 폐쇄 후 철수

기사입력 2015-04-16 15:14 | 최종수정 2015-04-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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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팽목항 방문
박근혜 대통령 팽목항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박 대통령이 진도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4월 17일과 5월 4일에 이어 세 번째, 팽목항을 찾은 것은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팽목항에서 "가족들의 고통에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며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선체 인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1년간 겪었던 슬픔에 좌절하며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며 "이제 세월호의 고통을 딛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이 분향소를 폐쇄하고 철수한 탓에 따로 헌화나 분향을 하지 못했고, 가족들도 만나지 못했다.

대신 폐쇄된 분향소 문 앞에 놓은 실종자 9명의 사진과 실종자 가족들의 임시 숙소 등을 둘러봤으며, 팽목항 방파제 중간에 서서 바다를 뒤로하고 대국민 발표문을 읽었다. 이번 팽목항 방문에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경호실장, 민정수석을 뺀 나머지 9명의 수석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콜롬비아와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해 오는 27일 귀국한다.

박근혜 대통령 팽목항 방문 박근혜 대통령 팽목항 방문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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