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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유준상 유혹 성공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한정호의 아들 한인상(이준)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우리 아버지가 사랑의 힘이 모든 걸 이겨낸다고 하시더라"고 말하며 한정호의 변화를 암시했다. 하지만 감상적인 발언은 한정호 답지 못했고, 친구들은 인상에게 "너희 아버지 편찮으시냐"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런 한정호의 이상 행동을 눈치챈 것은 비서 민주영(장소연)이었다. 서봄(고아성)의 삼촌 서철식(전석찬)을 만난 자리에서 민주영은 "조카분에게 들은바가 없냐"면서, "요즘 한대표(한정호) 동선이 좀 애매하다"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한정호의 외도를 알 리 없는 서철식은 "원래 비밀스러운 일을 많이 하시는 분 아니냐"라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에 한정호는 "네가 거부했잖아! 그런 말을 하려면 장소를 다른 곳으로 잡아야했다"고 목소리를 낮춰 말했고, 지영라는 "다른 곳에서 만나자면 만날 거냐. 더 은밀한 곳에서?"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세월 지나면 아무 짓도 안 해 본 남자가 제일 생각나는 법이다. 나 지금 위험한 거니? 그냥 네가 허물 없고 편하다. 이 나이에 젊은 남자 만나봤자 뭐하겠냐"고 푸념했고, 한정호는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리며 지영라에게 "실은 나도 그렇다. 지영라, 나 오늘은 일이 남았다"며 그녀의 유혹을 거절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간 한정호는 지영라의 말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
예고편에서 한정호는 지영라를 만나기 위해 고급스러운 수트를 벗고 야구점퍼에 스냅백을 쓰며 변신했다. 이에 등산로에 서서 우아한 옷차림에 고급 선글라스까지 쓰고 자신을 기다리는 지영라에게 뛰어온 한정호는 "산 넘고 물 건너 무사히(왔다)"라고 말해 지영라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정호의 불륜으로 인해 친구 사이인 지영라와 한정호의 부인 최연희(유호정)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한정호의 집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