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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연대기' 손현주 "갑상선암 수술, 감독이 나 때문에 울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4-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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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연대기' 손현주 <사진=스타엔DB>

'악의 연대기' 손현주

배우 손현주가 갑상선 암으로 수술한 사실을 털어놨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려 백운학 감독과 배우 손현주, 마동석, 박서준이 참석했다.

이날 손현주는 "2005년도에 드라마 촬영하다 왼쪽 다리뼈와 전방, 후방 십자인대가 모두 다 부서지는 중상을 입었다. 지금도 100% 굽혀지지 않는다. 그래도 감독이 뛰라면 뛰었다. 촬영을 위해서는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영화가 작년 5월 말에서 6월 초에 촬영을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 시점에 내가 갑상선에 암이 발견돼 수술했다. 그래서 6월 말 촬영을 했다. 나 때문에 한 달 반 정도 연기돼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손현주는 "수술을 받고 회복하자마자 합류했는데 다른 배우들이 그 어떤 스케줄도 잡지 않고 날 기다려줬다. 정말 미안하고 고마웠다. 감독이 나 때문에 울더라. 나도 모르게 울컥한 적이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금도 수술 때문에 조절하며 살고 있다. 의사선생님이 주름 쪽으로 수술을 깔끔하게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마동석은 "걱정을 많이 했다. 혼자 촬영하실 때는 많이 외롭지 않을까 걱정됐다"며 "요즘에 술을 종종 드셔서 걱정"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영화로 오는 5월 14일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악의 연대기' 손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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