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3' 11회에서는 소찬휘-박정현-나윤권-양파-김경호-스윗소로우-하동균이 80년대 명곡을 주제로 5라운드 2차 경연을 펼쳤다. 소찬휘는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박정현은 윤수일밴드의 '아름다워'를 선곡했다. 나윤권은 고(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양파는 한영애의 '누구 없소', 김경호는 김종찬의 '사랑이 저만치 가네'를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였다. 스윗소로우는 정수라 '환희'를 불렀고, 하동균은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선곡했다. 7팀의 가수들은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함 속에서 진심이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경연 결과 지난주 7위에 올랐던 나윤권은 이번 주 3위로 껑충 뛰었지만 점수 합산결과 최종 탈락자로 선정돼 아쉬움을 줬다. 6위 김경호와 나윤권의 합계 백분율 차이는 불과 0.17%이었다. 스윗소로우는 4라운드 2차 경연에서 1위를 한데 이어 이번 경연에서도 1위를 거머쥐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로써 소찬휘, 박정현, 양파, 김경호, 스윗소로우, 하동균이 가왕전에 진출하게 됐다.
앞으로 단 2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나는 가수다3'의 가왕전은 오는 17일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