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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거래 못막아' 日야후, 드래곤퀘스트10 서비스 종료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4-06 09:54



야후 재팬이 스퀘어에닉스의 온라인게임 드래곤퀘스트10의 서비스를 포기한다. 서비스 포기 이유는 유저들의 게임머니 거래와 관련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처가 쉽지 않다는 것.

야후 재팬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거래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어 스퀘어에닉스와 협의를 지속해 왔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결론이 났다. 유저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이야기 했다.

야후 재팬은 드래곤퀘스트10의 서비스를 오는 2016년 3월 31일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하고 유저들에게 스퀘어에닉스의 계정으로 아이디를 전환할 것을 공지했다.


드래곤퀘스트10는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의 첫 번째 온라인게임으로 2012년 콘솔버전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3년 PC버전을 발매하며 야후 재팬과 국내의 채널링과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파이널판타지11, 14와 마찬가지로 스퀘어에닉스는 통합 서버로 게임을 운영하고 있어 같은 공간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한 상태. 이를 악용해 일부 유저들이 현금 거래를 목적으로 야후 재팬의 아이디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왔다.

또한 야후 재팬은 과거부터 온라인게임 유저들의 현금 거래 채널로 활용됐다. 아후 재팬 게시판에 게임 머니 가격을 적어두고 실질적인 거래는 별도의 사이트나 게임 내에서 진행되는 구조다.

약관을 통해 스퀘어에닉스는 유저들 사이에 게임머니 거래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계정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야후 재팬은 검색포털인 만큼 신규 계정 생성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유저들이 현금거래를 목적으로 아이디를 반복적으로 생성했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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