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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우물 속 시신의 정체는?...'자살? 실족?' 사건 전말 공개

기사입력 2015-04-03 17:35 | 최종수정 2015-04-03 17:35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06년도 강원도의 한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우물 속 시신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평화롭던 시골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우물 속 죽음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옛사람들은 '우물이 뒤집히고 장맛이 변하면 고을에 변고가 생긴다'고 믿었다. 그래서 마을에 상여가 나갈 때면 행여 부정이라도 탈까 봐 우물 뚜껑을 단단히 여미는 풍습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강원도의 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유서 깊은 우물에서 괴이한 사건이 벌어졌다. 우물 속에는 긴 머리를 풀어헤친 처녀의 시신이 들어있었던 것. 이 우물은 과거 나병 환자를 낫게 하고 영의정을 지냈던 이름난 문인이 이 우물물을 먹고 병을 고쳤다는 설화가 전해질 정도로 마을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었다.

그러나 우물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자 마을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사람들이 시신이 들어있는 줄 모르도 우물물을 마셔온 것은 물론 일부 식당에선 음식까지 만들어 팔았던 것.

시신을 최초로 발견한 신고자는 "그녀의 시신은 마치 익사한 듯,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처음에 동네 사람들은 인형으로 오인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녀의 죽음을 단순한 '자살'이나 '실족'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 바로 우물의 깊이가 60cm 정도로 성인의 허리춤밖에 안 되었고, 우물 속 여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로 발견된 것이었다.

한편 그즈음 인근 주택가에서는 빨간 자동차와 관련된 흉흉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사실은 과연 뭘 의미하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우물속의 여인, 빨간 자동차 연쇄 납치 미스터리'편은 4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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