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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2년간 대화단절 母女 사연에 '스튜디오 눈물바다'

기사입력 2015-04-01 02:05 | 최종수정 2015-04-01 02:05

동상이몽2
'동상이몽'

'동상이몽'

2년간 톡으로만 대화를 나눈 모녀의 속사정이 드러나며 스튜디오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2년간 대화 대신 문자와 톡으로만 용건을 주고 받는 중1딸과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엄마 은영 씨 입장의 관찰 카메라에서 두 사람은 서로 말이 없었다. 엄마는 워킹맘으로서의 피곤한 일상은 물론 늘 휴대폰만 끼고 사는 딸의 모습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딸은 엄마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이에 엄마는 동생과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은영 씨는 "말을 잘 안 한다. 부딪치면 트러블이 생길까봐. 톡으로 하면 감정이 수그러든다. 제가 찾은 방법이다"라며 문자로만 대화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딸의 입장에서 본 관찰카메라에서는 반전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와 동생이 대화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낄 자리는 없었던 것. 태은 양은 "엄마랑 대화를 할 것도 없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내 방이 제일 편하다"고 말했다.

태은 양은 스튜디오에서 해당 VCR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보는 엄마 은영 씨도 안타깝고 눈빛을 보냈다. 관찰카메라를 모두 본 은영 씨는 "잔소리하는 내가 싫어서 그냥 입을 닫았는데 저럴 줄은 몰랐다"며 눈물을 훔쳤다. 딸은 "5학년 때 친구와 크게 싸운 적이 있엇다. 내 편을 안 들어주고 친구 편을 들어줬다. 그때 부터 내가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딸의 숨겨진 진실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고, 결국 엄마와 딸은 서로를 향한 진심을 털어놓으며 화해를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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