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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간지 대표 잠적? 태진아 기자회견 이후 소식 끊겨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3-25 19:44


억대 원정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태진아가 24일 서울 용산구청 지하 1층 대극장 미르에서 도박설 관련 진실규명 기자회견을 열고 무대로 입장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24/

가수 태진아의 해외 원정 도박설을 최초 보도한 미국의 주간지 대표가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 매체는 미국 주간지의 S대표가 태진아의 기자회견이 있은지 하루가 지난 25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태진아 도박에 대한 2차 기사를 공개하겠다던 당초 주장과 달리 25일 오후 현재까지 지면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통해 S대표가 원정도박 기사를 보도하지 않은 조건으로 20만달러를 요구하는 통화의 녹취록을 공개한 뒤 입장이 곤란해져서 외부와의 통화를 끊은거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녹취록에서 S대표가 한국의 시사주간지와 미국의 주간지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것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더욱 입장이 난처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태진아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던 여론도 24일 태진아의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증거들이 제시되며 동정론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태진아는 미국의 주간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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