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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후 1위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수 가인의 신곡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뮤직비디오가 공개 10일만에 500만뷰를 돌파했다.
가인은 '파라다이스 로스트'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양한 '파격'을 시도했다. 현대무용을 접목한 고난도의 동작들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가인만이 추구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음악들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순수한 여성과, 그 여성을 유혹하려는 뱀으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인은 이를 통해 우리나라 여자 솔로가수의 명맥을 잇는 차세대 주자로 자존심을 지켰다. 섹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능동적이면서도 저항적인 여성상을 촘촘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음악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가인은 이번 앨범에서 성경 속 인물인 하와를 '태초의 유혹의 여인',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 '규범(신의 말씀)을 깨는 저항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 등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해 차원이 다른 파격의 클라스를 보여줬다.
한편 가인은 지난 12일 1년 만에 네번째 솔로 미니앨범 '하와'를 발표했다. '파라다이스 로스트'와 '애플',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운 가인은 음원 공개 직후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했으며, 이어 주간 차트까지 싹쓸이 하며 강력한 음원파워를 자랑했다.
국내 최대음원사이트인 멜론, 엠넷이 집계하는 3월 2째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가온 다운로드차트 1위, 지니 주간차트 1위, 올레뮤직 주간차트 1위 등을 휩쓸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