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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 결혼 발표, 11세 연하 플로리스트와 4월 화촉

기사입력 2015-03-20 09:53 | 최종수정 2015-03-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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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배우 류승수(44)가 품절남이 된다.

류승수는 2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제가 봄이 찾아오는 4월에 드디어 혼자의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류승수는 예비신부에 대해 "꽃을 사랑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평범한 일반인"이며 "11살 연하의 순수한 착한 여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이 여인을 동생으로 안지는 오래됐으나 작년 말에 제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 친구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제게 주면서 더욱 이 친구를 깊게 알게 되었고, 너무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이기에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저로선 이 여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올해 초 제가 프러포즈를 했고 양가 부모님께도 결혼 승낙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류승수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가 직계가족들만 초대해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평소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저에겐 해외에서 결혼한다는 게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런 용기를 갖게 해준 친구도 바로 이 여인이었다"며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장거리 비행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이렇게 큰 용기를 내어 결혼을 결심했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고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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