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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방송 다 막았잖아. 내가 마음 먹으면..." 협박 주장

기사입력 2015-03-18 08:42 | 최종수정 2015-03-18 09:28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방송인 클라라(29)와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이규태 회장(66)회장이 나눈 대화 녹취록 일부가 공개됐다.

17일 채널A는 지난해 8월 22일 계약 건 마찰 당시 녹음된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대화 녹취록을 입수해 단독으로 보도했다.

공개된 녹취록을 들어 보면 한 남성이 "내하고 안 하겠다고 마지막으로 결정짓고 내가 하루 만에 딱 끝냈잖아. CJ, 로엔, 방송 다 막았잖아. 그 뒤로 안됐잖아. 그 얘기하는 거야. 내가 마음 먹으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화가 나면 너가 뭘 얻을 수 있겠니? 너를 위해서 돈 쓸 걸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단 말이야 내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클라라는 이 남성이 이규태 회장이며 "내가 누군지를 니가 몰라. 니가 움직이고 니가 카톡 보낸 것, 니가 다른 전화로 해갖고 해도 나는 다 볼 수 있는 사람이야"등 자신의 막강한 힘을 언급하며 협박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클라라 측은 추후 협박, 무고로 이 회장을 형사 고소할 때 이 녹취를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는 해당 매체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결국 (소송) 결과가 말해 줄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9월 폴라리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계약 효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폴라리스 측은 오히려 클라라가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시키는 문자가 있었다는 주장은 악의적이라고 반박하며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에 대해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한편 경찰은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16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으며, 오는 4월 8일에는 클라라가 폴라리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존재확인 소송 변론기일이 열린다.

이규태 회장은 그룹 계열사인 일광공영이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중개 과정에서 정부예산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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